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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스케일에 대한 아쉬운 결말 -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2

2권에도 당첨돼서 어머나!! 하고 좋아하고 있었다.
왜냐면 1권리뷰를 쓰다 말아서 안올렸기 때문이지(....)



에이~ 그래도 1권 봤는데 치사하게 설마 안주시려고...(...) 하는 생각도 쪼금... 역시 이글루스 운영자분들께서는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셨다는거!!! 그치만 발난로 훗카이도는 쫌 씁쓸하다는...집에서 동상걸리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ㅠㅠ <자랑이냐

자질구레한 잡설을 뒤로하고 2권의 내용을 읽어본 감상부터 이야기하자면,
이건뭐 흠좀무...

아니 그러니까 말이죠,

(숨한번들이쉬고)

예전 판에 비해 이상의 시 자체만을 가지고 아리송한 해석을 내놓느니 이상이 활동했던 구인회의 시에서 이런저런 자료들을 찾아내서짜맞춘것도 대단하고 실제 판본이 존재하는지 그 무성영화에 이상이 그런 팻말같은걸 들고 나왔는지 실제로 산에박힌 못뽑는 할아버지가 티비에 나왔는지 이상의 초상이 실제로도 그런지 뭐 등등등등의 구인회의 시에서 나온 단서들을 설명하는 자료들의 유무를 따지자는건 아니지만 왜 뒤로갈수록 은표는 그야말로 경영옹과같은 IQ430의 초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걸까요...(...)
띄어쓰기하지말까하다가숨차서못읽을까봐걍했다는뒷이야기가....

1권에서 박 대통령 정권하에 비밀리에 유지되던 부서의 유일무이한 7명의 멤버의 자취를 캐다가, 서성인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에서 끊겼기에 2권을 받았을때는 시험이고뭐고 닥치고 읽기모드에 들어갔더랬지 말입니다. 뭐, 하다못해 서성인을 만나서 그 책자를 얻는 부분까지도 우와, 이게 이렇게도 될수 있구나, 어떻게 짜맞췄지? 아니 진짜 실제로 그런가? 하는 생각마저 하게 되었다지요.
여유만 있었다면 찾아보자! 하고 덤벼들어 정말 찾아봤을지도 모르지만 추위와 귀차니즘의 방해를 받아 그냥 이야기로 즐기기로 마음먹었더랬습니다.
그러나 서성인을 만난후 이제부터 지우의 뒤를 쫓아 서울시청 지하에 위치한 무한육면각체의 실체를 찾아 나서기 시작하면서, 지우도 은표보다는 좀 떨어져도 IQ가 한 300정도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 말입니다.
아니, 어쩌면 이상의 시와 구인회의 작품을 가지고 이런저런 증거들을 발견해 내고서 그 자료를 가지고 미로를 통과할 힌트를 내어준 연구자들이 더 대단한 건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찌하야 보지도 않고서 '조심해라'라고 했고, 또 그게 그리도 착착 맞아 떨어질수 있는겐지. 처음 2권을 펼치면서 두근두근 하던 느낌이 급속하게 리얼리티를 잃고서 그저 소설임을 입증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좀 착잡했습니다. 물론 재미는 있었지만요. 


평점 : ★★☆ (후반의 리얼리티가 깎인것이 이유)
짧은 평 : 마감과 완성분량에 쫓기는 작가를 보는 듯한 느낌. 후반의 급전개와 소설임을 자처하는 연결이 아쉬웠음.

예고 : 조만간 구판과 개정판의 비교분석글이 올라올 예정입니다~'ㅂ'
 

렛츠리뷰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by 페리 | 2007/12/24 23:57 | 리뷰◀오만잡것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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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푸른나무 at 2007/12/25 01:26
그래서 내 친구는 소설을 완결낸 후에 출판하겠다고 그랬던가...? ;ㅁ ;
Commented by 페리 at 2007/12/27 22:10
나무오빠//
음? 이건 뭐 완결된걸 2번째(영화 시나리오를 포함하면 아마도 3번째) 다시 개정해서 쓴것일테니 완결내고 뭐고가 애초에 없지 않았을까요 ㅋㅋ
뭐 결말이 지어진 점에 대해서는 훨씬 낫다고 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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